재능기부 프로젝트_첼로나눔동아리의 힐링음악회
- 작성일 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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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프로젝트] 첼로나눔동아리의 힐링음악회
센텀이루다는 본원에 입원해계신 환자·보호자 분들에게 위로와 힘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는데요, 오늘은 이번 8월에 처음 찾아와 힐링음악회를 선사해주신【센텀중 첼로나눔동아리】의 공연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센텀중학교 첼로 나눔동아리 'spielen'
센텀중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첼로나눔동아리는 첼로 8명, 건반 1명, 타악기 1명으로 구성된 첼로합주동아리인데요, 「spielen」은 독일어로 놀이/연주하다 등의 뜻을 담고 있답니다 :)
영화 올드보이의 OST 중 우리에게 익숙한 우진테마 Cries and Whispers로 시작된 첼로합주
5층 휴게실에 첼로의 묵직한 중저음이 울려퍼지자 환자·보호자분들 뿐만 아니라 행정부, 진료부까지 나와서 연주를 감상하기 시작했답니다 ^0^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현악기인 첼로 연주라 나름 기대가 있었는데 오프닝 곡을 즐겨듣던 올드보이 OST-우진테마로 연주해 주시다니,,,,♡♡
바이올린의 음색이 맑고 경쾌한 수채화라면 첼로는 유화의 짙은 색감과 질감을 느끼게 하는 남성적인 악기라고 생각하는데 그 묵직한 울림과 너무나 잘 어울렸던 우진테마였습니다.
오늘은 센텀이루다 가족들을 위해 동아리 소속은 아니지만 가야금과 장구 연주를 하는 학생이 조인해서 첼로와 국악의 멋진 콜라보 공연을 선보여주셨답니다~ Wow!
능숙하게 가야금 현을 튕기는 금손을 가진 어린 학생의 연주에 넋놓고 감상하시는 관객들,,,
가야금의 가느다랗고 우아한 음색을 그림으로 비유하자면 화가 모딜리아니의 인물화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
인물화 속 목이 길고 초점 없는 눈동자를 가진 여인들은 애잔하고 슬프다고만 하기엔 너무 아름답죠...느낌 아실랑가요? ㅎㅎ
첼로 연주의 깊은 보잉은 사람의 마음에 스르르--- 스며들며 흔들죠?
눈을 지그시 감고...또 어떤 분은 눈물을 흘리면서 감상하시는 모습들 ♡
영화 OST부터 대중가요까지 많은 곡을 연주해 주셨는데요, 특별히 환자분들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비트 넘치는 트로트곡들을 많이 준비해 오셨답니다.
공연을 보러 오신 환자분들을 위해 함께 무대 정리도 도와주시고 중간중간 환자분들의 질문에도 웃으며 답해주신 학부모님들의 배려에도 감사했던 시간이었어요 :)
전공하는 학생들이 아니라 다듬어지지 않은 보잉과 화음이 엉성한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다양한 장르를 연주해 준 첼로나눔동아리 spielen는 센텀이루다 가족 모두에게 한여름의 오후, 힐링음악회를 선사해 주었답니다 ♡
마지막 곡을 마치자 앵콜! 앵콜!을 외치며 열렬히 환호해주신 센텀이루다 관객들 ㅎㅎ
오프닝 곡으로 연주했던 「우진테마 Cries and Whispers」 를 앵콜곡으로 멋진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자녀들의 공연에 너무나 흡족해 하시는 센텀이루다 가족들을 보시면서 학부모님들에게도 뿌듯한 시간이 되었을 듯 합니다 ^0^
공연이 끝난 후에는 학부모님께서 준비해오신 요구르트도 전달되었습니다.... 감솨합니다 : D
바쁜 와 중에도 많은 곡들을 열심히 연습했을 학생들을 생각하니 감사가 배로 되었던 힐링음악회!
수고해주신 센텀중학교 첼로나눔동아리와 학부모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센텀이루다는 입원해계신 환자·보호자분들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에 치유가 일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