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루다인입니다_3월 이루다인 인터뷰
- 작성일 20-03-04
- 조회 001
[나는 이루다인입니다_3월 이루다인 인터뷰]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처음의 과도한 불안 정서가 차차 사그라들고 정서적으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 지나 3월이 왔듯이, 코로나19도 어느덧 종식될거라 믿으며 벚꽃이 만발한 완연한 봄이 빨리 오길 기대해봅니다! 오늘은 벚꽃을 닮은 여자, 바로 3월의 이루다인으로 뽑힌 남윤영 주임님의 인터뷰 내용 포스팅해 봅니다 ㅎㅎ
Q1. 본인소개를 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행정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윤영입니다 :)
Q2. 하는 업무에 대해 알려주세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접수/수납 업무를 주로 했었구요, 출산과 육아휴직 기간이 끝나고 복직 후에는 접수/수납 업무도 겸하면서 산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외 간단한 입원상담 및 원무과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행정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Q3. 이루다에서 근무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무래도 최근에 다녀온 호주 연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 번의 해외 연수가 있었고 그 기회를 얻는 직원들을 보며 ‘언제쯤 나도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열심히 하다보면 나도 곧 기회가 생기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항상 일을 해왔던 거 같아요.
그러던중 뜻밖에 그 기회가 작년 말에 저에게도 왔는데, 사실 호주는 일본처럼 가까운 나라도 아니고 일주일이란 꽤 긴 시간동안 다녀오는 여정이었지만 저에게 온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호주 연수의 기회를 놓칠 수 없어 가족들의 동의도 없이 'YES!' 를 외쳤던 거 같아요. 물론 가족들의 전폭적인(?)지지 하에 저는 평생동안 남을 추억과 소중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 호주원정대_블루마운틴에서 (가운데가 남윤영 주임님)
Q4. 업무할때 가장 힘든 점은?
접수/수납 업무가 주를 이루다보니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가장 힘든 일 인거 같아요. 요양병원 특성상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눈높이를 맞춰 상대해 드리는 것이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3년 넘게 일하다보니 많이 익숙해졌어요. 하지만 억지를 쓰는 보호자를 만나거나 특히 환자나 보호자들에겐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이지만 제증명 발급 시 필요한 구비서류 등을 요청해야만 할 때, 그것으로 인해 간혹 병동이나 보호자분들과 트러블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답답하기도 합니다.
보호자분들의 편의를 봐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하지만 편의를 봐드렸다가 그것이 당연시 여겨지면서 도리어 저희의 잘못으로 화살이 되어 날아올 때는 정말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는 거 같아요. 융통성 없다는 소리 들을 때가 가장 억울하다고나 할까요 ^^;;
Q5. 이루다에 입사하길 잘했다고 생각할때는 언제인가요?
고정적인 근무 시간이 너무 좋아요. 이전 직장에서는 3교대 업무로 인해 들쭉날쭉한 일상생활을 해야했고, 근무 시간 외 업무가 너무 많아서 하루에 1시간 자면서 일할 때도 있었는데, 이루다에 입사하고 나서는 그런 부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어서 입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 센텀이루다의 행정부 (아랫줄 가장 오른쪽이 남윤영 주임님)
Q6. 본인의 장점은?
사실 장점보단 단점이 많은 사람인거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꼭 장점을 찾아보라고 한다면, 맡은 일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한다는 것? ^^;; 나름 꼼꼼한 편이라 특히 수납 업무에 있어서는 큰 실수없이 처리를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Q7. 이루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루다에 없어도 되는 사람이 아니라 있어야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램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 자리에서 항상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해야하겠고, 내가 아닌 병원을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인지 어떤 마인드로 일을 해야할지 지금보다 훨씬 더 고민해보고 노력해야겠지만요ㅎㅎ
Q8. 내게 이루다란?
가장 '나' 다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곳
이루다는 결혼을 하고나서 입사한 직장인데,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공백기가 생겼었어요. 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육아를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에 사실 우울증까지 왔었어요. 업무에 빨리 복귀하여 일을 하고 싶었으나 어린 아이를 두고 일찍 복직하기도 싶지 않았기에 그 시기가 제일 힘든 시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기다리던 복직을 하던 시기에 이런저런 일로 힘들었는데, 힘들었던 일들로 인해서일까요? 복직 후에 좀 더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더 열심히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서 임했던 거 같아요.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이루다에서는 남윤영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나답게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곳'이라서 좋아요.
아직 풋풋한 대학생 언냐 같은데, 애기 키우는 씩씩한 워킹맘! 남윤영 주임님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루다인 될만 하죠? ㅎㅎ
제가 글머리에 벚꽃을 닮은 여자라고 소개해 드렸는데요, 확인은 센텀리더스마크 5층 안내데스크에서 가능하십니다 :)
그럼 4월 이루다인 인터뷰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이상 센텀이루다재활요양병원에서 알려드렸습니다 :D